[현장연결] 수도권 4단계·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2주 연장<br /><br />정부가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적용중인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적모임 제한도 유지되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]<br /><br />델타 변이를 동반한 4차 유행에 앞서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시행한 지 한 달 가까이 되어 갑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습니다만 아깝게도 감염 확산의 고삐가 아직도 여전합니다.<br /><br />내주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곧 다가오는 2학기에는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여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꼭 만들어줘야 합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고심 끝에 수도권 4단계, 비수도권 3단계 이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현재대로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한 달간 적용해 온 방역수칙 중에서 실효성과 수용성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조절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은 중대본 회의 이후에 국민 여러분께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2주 후면 개학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2학기부터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학습, 사회 생활, 정서 함양 등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방역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방역 상황을 감안한 구체적인 후속조치와 학사운영 방안을 내주 초에 교육부가 국민 여러분들께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기약없이 이어지고 있는 거리두기 강화로 국민 여러분들께서 너무나도 힘든 여름을 보내고 계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손님이 끊기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소상공인, 자영업자 여러분들 고통을 알기에 이번 연장 결정이 매우 망설여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은 방역이 우선이고 방역이 곧 민생입니다.<br /><br />조금만 더 힘을 내서 이번 위기를 하루빨리 이겨내도록 합시다.<br /><br />지금까지 1년 7개월 이상 고통을 감내하시면서 버텨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겠냐는 그런 판단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8월 말이 되면 우리 사회는 집단면역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확진자 수, 치명률 등 코로나19의 위험도와 예방접종률, 의료 대응 역량, 변이 바이러스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국민의 일상 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미리 준비하겠습니다.<br /><br />광복절이 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모 교회는 작년 2,000명을 촉발했던 대규모 불법 집회를 이번에도 강행하겠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미 해당 교회는 방역수칙을 수차례 무시하고 대면 예배를 진행해서 폐쇄조치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종교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4차 유행의 한복판에서 불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행위를 정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방역수칙은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켜주셔야만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